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경찰청은 지난 1.20.(월)~1.30.(목)까지 11일간 설명절 대비 특별 방범 활동을 펼친 결과 설 연휴 기간 중 112신고와 교통 사고가 모두 감소하는 등 평온한 명절 치안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112신고는 일 평균 2,886건으로 작년 설연휴 2,945건 대비 2.0% 감소하였고, 교통사고 발생은 일 평균 9.2건으로 전년 연휴 21.5건 대비 57.2% 감소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명절 기간 증가하는 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신고가, ▵관리대상자 사전 모니터링 ▵경찰서 여청 과장 중심의 케이스 관리 강화 등 노력으로, 전년 대비 각 5.3%▾, 7.3%▾, 25.5%▾로 뚜렷하게 감소했다.
부산경찰청은 특별 방범 추진에 앞서 부산청장 주재 전 경찰서장이 참여하는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통해 관서별 맞춤형 치안 대책을 수립하였고, 시작과 동시에 지역경찰과 교통·형사 등 전기능이 협업하여 단계적으로 대책을 추진했다.
1단계로는 연휴 기간 전 범죄예방진단팀(CPO) 중심 금융기관, 금은방 등 시설별 범죄 취약점 진단을 통해 464개소 대상 사전 정밀점검·개선 활동을 실시하였고, 공동체 치안 강화 차원으로 관서별로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총 594명이 관내 취약지 중심 합동 순찰을 총 59회 실시됐다.
특히, 금정 서금지구대에서는 1.24(금) 19시경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반려견 순찰대와 협업, 생활안전협의회와 30여명 합동으로 서동시장 일대 유흥가 곳곳을 순찰하며 지역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관내 상인들과 소통했다.
2단계로는 연휴 시작과 함께, 기동순찰대 96개팀 635명을 전통시장, 역·터미널, 유흥가 등 주요 취약지 18개소에 집중 배치하여 가시적·역동적 예방 순찰로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였고, 순찰 중 동절기 안전 위험 요소 해소 등 문제 해결적 경찰 활동도 전개하였다.
형사는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취약개소 445개에 집중 배치하여, 형사 기동차량 거점·형사 조끼 착용 위력 순찰 등 보이는 형사활동 추진하였고, 더불어 연휴 중 폭력·절도 사범 등 피의자 553명(구속 13명)을 검거했다.
연휴 들어 전통시장 주변 시내 도로, 추모시설 일대 등 주요 혼잡·지정체 구간에는 일평균 교통 경찰 242명을 투입하여 원활하게 소통 관리하였으며, 법규 위반 단속·계도 활동 강화도 힘써 교통 관련 112신고 5.6% 감소에도 기여하였다.
또한, 부산시 비상응급 특별 대응 기간에 맞춰, 지역 응급의료기관 38개소에 대한 순찰선 30개소 지정·거점 15개소 지정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연휴기간 중 발생한 응급실 난동 신고 3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역경찰이 신속 출동하여 2건은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는 등 응급의료에 차질 없도록 지원했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안전도시 부산’ 이름에 걸맞게 매월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관서별 맞춤형 치안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명절연휴 등 특별 치안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전기능 협업을 통한 특별방범 활동을 추진하여 시민들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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