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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8년 광주수피아 여학교 독립 운동가 표창식에 참석 했던 김양순 여사와 징역 4월이 선명한 판결문 사본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역 출신 독립 운동가 발굴 소식과 함께 후손 수소문 소식을 전했다.
6일 군에 따르면, 광주 3‧1 운동에 가담한 김양순 여사가 독립유공을 인정받아 제 79주년 광복절에 독립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광주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린 만세 운동을 목격한 김철 선생 등 전남‧광주지역 청년들이 3월 10일 광주 부동교 아래에서 1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전개한 만세 시위다.
당시 광주수피아여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양순 여사는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3월 10일 만세운동에 참가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일본군에 붙잡혀 4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지금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대강당 앞 ‘광주3‧1만세운동기념동상’에 가면 김양순 여사를 비롯한 ‘수피아 애국지사’ 23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1978년 12월 광주수피아여학교 독립운동가 표창식에 참석했던 김양순 여사의 후손들을 수소문하고 있는 장성군은 연락이 닿는 대로 표창 전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김양순 여사의 대통령 표창 추서에 축하와 감사, 존경의 마음을 드리며 장성 군민의 가슴에 자부심과 애국심을 북돋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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