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종 이상 피지컬 AI 로봇 선보여…생활·교육·문화·헬스케어 체험
AI 골든벨·단편 시네마·캐릭터 공모전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 마련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을 바꾸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야외 축제를 연다.
서초구는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 지정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2026 서초 AI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52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총 63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와 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AI 기술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보고 만지며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피지컬 AI 로봇존’이다. 이곳에서는 10종 이상의 AI 로봇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로봇의 움직임과 반응을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로봇 퍼포먼스도 관람할 수 있다.
서초(SEOCHO)의 영문 알파벳을 활용한 6개 테마의 AI 체험존도 운영한다. 생활 속 AI와 교육, 첨단 기술, 문화·예술 및 창작, 헬스케어,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참여 기업과 기관들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과자 뽑기 ‘플라잉 캐처’, 건강 상태 확인과 운동 체험을 결합한 ‘찾아가는 AI 체육관’, AI 관련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여행하는 AI 서재’ 등이 운영된다. 여러 부스를 방문해 도장을 모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도 진행한다.
주민들의 창작 활동을 AI 기술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가족과 함께 생성형 AI로 만든 캐릭터를 선보이는 ‘AI 캐릭터 공모전’ 출품작을 전시하고 시상식을 연다. 수상작은 실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무대 프로그램은 피지컬 AI 로봇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AI 골든벨, AI 단편 시네마, AI 토크콘서트, AI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술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 관련 지식을 나누고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다.
행사장은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라는 점을 살려 ‘AI 피크닉’ 콘셉트로 꾸며진다. 나무와 캠핑의자가 어우러진 ‘AI 노마드존’에서는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AI가 일상과 미래에 미칠 변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먹거리와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온 방문객에게는 커피차에서 무료 음료를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천도 유도한다.
행사는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초 AI 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 AI 페스타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AI 기술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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