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마네킹 등을 활용 실전형 훈련으로 골든타임 내 구조 능력 제고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12일, 부산광역시 태종대 감지해변 일대 해상에서 부산 남부소방서와 함께 해양 추락사고를 가정한 합동 수중수색 및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해상 레저활동과 태종대 및 주요 해수욕장 등 관광지에 대한 방문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연안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의 실전적 공조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중특단과 남부소방서 구조대원 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지난해 5월, 이기대 앞 해상에서 발생한 관광객 실종(익수)사고 합동 구조대응 사례를 분석.토의하여 구조기법을 공유하고, 이어서 태종대 감지해변 인근 해상에서 모의 익수자(애니 마네킹)를 활용하여 실제상황에 준하는 익수자 발생 상황을 설정하여,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수색과 함께 잠수요원의 실종자 수중 수색 및 구조, 응급처치까지 익수자 수중 수색구조의 전 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박광호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양 기관 간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정립하고, 현장 중심의 사고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과 사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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