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동수 기자]서울 강동구는 오는 20일까지 1인(예비)창조기업가와 청년 기업가를 대상으로 도전숙 입주자를 모집한다.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으로 구가 서울주택공사(SH),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내놓은 공공임대주택이다. 주거와 사무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전숙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차료로 제공된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해 소득 및 자산 요건과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지원조건은 구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만19∼39세(1977∼1997년생)의 청년으로서 1인 (예비)창조기업인 또는 3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청년 기업가이다. 소득기준은 전년도 월평균 소득기준으로 1순위가 50% 이하(240만8333원)이며 2순위가 70% 이하(337만1666원)이다.
오는 11월부터 입주 가능하며 입주자들은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입주자간 네트워킹 건물 관리와 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공급호수는 총37호이며 전용면적은 24~31㎡이다. 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1020만∼2143만원, 월임차료는 13만3000∼27만9000원으로 주변 시세의 30∼50%에 불과하다.
이해식 구청장은 “서울 1인 청년 주거 빈곤율이 36.3%로 전국 14.8%에 비해 상당히 높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위한 암사동 도전숙은 청년의 주거환경과 일자리 개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강동구는 청년주거 안정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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