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는 우리나라 영화 관람객수가 지난달 28일 기준 2억1500만 명을 돌파하며 3년 연속 2억 명 돌파에 이어 역대 최다 관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히말라야’가 영화 최대 성수기인 12월 개봉해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3주차인 현재까지도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고 있어, 2억 20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2015년 한 해가 될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지난해 박스오피스 Top 10을 살펴보면, ‘베테랑’, ‘암살’, ‘내부자들’, ‘사도’, ‘연평해전’, ‘검은사제들’ 등 6편이 한국영화로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4편의 외국영화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쥬라기월드’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1049만 명,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612만 명,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384만 명, ‘분노의 질주:더 세븐’ 324만 명을 기록하는 등 외화의 강세로 시작했으나, <연평해전> 600만 명을 기점으로 한국영화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여름시장을 겨냥해 개봉한 2편 ‘베테랑’과 ‘암살’은 각각 1341만, 12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쌍끌이 흥행을 성공했다.
한편,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개봉 첫 주 예스24 예매율을 분석한 결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92.8%라는 경이적인 예매율을 기록했다. ‘어벤져스’의 예매자를 살펴보면 20대가 47.4%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그 중 20대 남성의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19.9%), 30대 남(15.7%), 30대 여성(11.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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