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의 모습.(충남도 제공) |
충남도에 따르면 시·군 다문화 업무 담당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컨설팅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충남도는 지난해 중점 과제 컨설팅 결과, 사업 초기 진행률 저조 등에 대한 개선점 보완과 함께 올해 중점과제 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지난해 대표적 성과로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 22개 핵심과제’를 꼽았다. 올해도 시군별 특성에 부합하고 다문화가족이 고른 혜택을 받는 모델 개발을 목표로 사업의 효율성과 결혼이민자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고 전시적‧형식적‧일회성 행사 등의 사업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외국인주민 대표자회의를 구성, 운영해 외국인주민의 도정의 공식파트너로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비 사업으로 계룡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새롭게 설치, 계룡 지역 다문화가족에게 교육ㆍ상담, 통ㆍ번역 및 정보제공, 취업연계 지원 등 종합서비스 제공한다.
계룡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면 도내 15개 시군 전 지역의 다문화가족이 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 도달 시까지 인건비를 추가 지원,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점센터에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맞춤형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취·창업 훈련, 푸드 트레일러 활용 현장 실습, 권역별 취·창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는 이와 함께 성폭력, 가정폭력 전문 상담가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도는 뿐만 아니라 올해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외국인 주민과 함께 하는 ‘세계 음식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한편, IOM(국제이주기구)과의 협력 사업으로 외국인 주민 인권보호 포럼과 조각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충남도는 상대적으로 재난에 취약한 외국인 주민에게 다국어(10개 외국어)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외국인 주민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재난 지원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힘 쓸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대표과제 15개 사업 취·창업 분야에서는 △당진 취·창업 성공기 △부여 나도 사장님 △서천 외국어 명예 해설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3개 사업이 진행된다.
▲충남도 제공. |
결혼이민자 분야에서 △천안 외국인 주민 공감 프로젝트 ‘세계시민을 향한 국가별 자조모임’ 운영 △서산 엄마들의 수다방 △홍성 결혼이주여성 마을 자조모임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정착지원 사업 등을 편다.
배우자·가족 분야는 △예산 부모 자녀 관계향상 프로그램 친구같은 아빠 따라잡기 프로젝트 ‘꿀대디 꿀잼’ △태안 통(通)통, 우리아빠가 최고야 사업이, 일반 국민 분야는 △보령 찾아가는 마을 인식개선프로젝트 ‘다다익선’ △논산 세계시민교육 ‘함께 또 같이’ △계룡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다누리 장터 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이와 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존중받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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