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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5월 의회 홈페이지에 등재한 국외연수활동 결과보고서가 견학이나 체험위주로 돼 있어 혈세낭비라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전시의회 전경.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지난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6박 8일간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 등 국외연수를 다녀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시민들로부터 혈세 2400여만원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월 대전시의회 홈페이지에 등재한 42쪽 분량의 국외연수활동 결과보고서가 국가 소개나 견학위주로 돼 있어 관광성 외유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응노 레지던스사업은 지난해 사업비가 2억이었지만 올해 1억으로 삭감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확인 차 외국연수를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고 이응노 화백은 대전에 그 어떤 도움이나 영향을 끼치지 안했다.
윤기식 위원장은 “고 이응노 화백의 부인인 박인경(92) 여사 초청으로 6박 8일 일정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을 추가로 대도시인 대전시에 기증하고 싶어한다”며 “이번 외국연수로 인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면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의정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외연수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윤기식, 박혜련, 김경훈 의원과 새누리당 김경시, 최선희 의원 등을 비롯해 차상붕 수석전문위원, 유기형 주무관 등 모두 7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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