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우수사례 인센티브 5억 원을 포함한 총 30억 9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마을 진입로 개설, 주차장 조성 등 생활기반사업과 누리길 조성, 경관사업 등 환경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2024년 철마로(장전마을 일원) 도로확장공사, 소하천(나름터천) 정비사업, 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 임기마을 쌈지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2025년 일광산 아침햇살 정원숲 경관사업이 주민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총 33억여 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완료하거나 추진 중이다.

이번 2026년도 사업에서는 철마로 도로확장공사가 다시 선정됐다. 주민 요청이 이어져온 계속사업으로, 도로 확장과 보도 신설을 통해 차량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통행 불편을 해소해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4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우수사례로 뽑혀 인센티브 5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사업은 보행약자가 자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데크길과 전망대를 조성한 것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와 자연경관 조화를 높이 평가받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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