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외교부는 오늘(2일) 시에라리온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기존 특별여행경보(즉시대피)에서 3단계인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조정했다.
상기 조정은 지난해 5월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발병후 총 8704명이 감염돼 3589명이 사망하고 9월25일 마지막 감염자에게 음성판정이 내려진 이후 42일간의 관측기간 동안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WHO(세계보건기구)가 11월7일 에볼라 유행종식을 선언한 점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다만 WHO에서는 시에라리온 당국과 함께 추가 환자 발생 감시를 위해 내년 2월5일까지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접국인 기니에서도 여전히 에볼라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시에라리온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국민께서는 상기 내용을 참고해 당분간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가급적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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