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여성가족부는 오는 15일부터 8월 29일까지 청소년증 발급·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청소년증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행사 기간 내 청소년증을 새로 발급받고, ‘청소년1388 포털’ 이벤트 페이지에 인증사진을 남기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첨자는 9월 중 포털에 공지되며, 상품권은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청소년증은 9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에게 발급되는 공적 신분증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각종 자격시험, 병원 이용 시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대중교통, 공연장, 영화관, 서점 등에서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주요 할인으로는 ▲수송시설 : 버스(고속버스 제외), 지하철 20~40%, 철도 10~30% ▲궁·릉 : 면제~50% 내외 ▲박물관·미술관·공원 : 면제~50% 내외 등이다.
또한 ▲자연휴양림 40% ▲공연장(자체기획공연) : 30~50% 내외 ▲유원지 : 30~50% 내외 ▲영화관 : 2000원 내외 등 ▲교보문고·영풍문고 : 도서 구매 시 10% 할인(일부품목 제외)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증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사진 1매와 신청서를 준비해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발급 비용은 무료다. 청소년 본인은 물론, 보호자나 관련 시설 종사자도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학교나 청소년시설 단위로 10명 이상 신청할 경우 단체 발급도 가능해 보다 편리한 신청이 가능하다.
여성가족부 최은주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증은 단순한 신분증을 넘어 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증을 발급받고 보다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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