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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술회의는 2004년부터 한일 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3부로 나눠 주제 발표와 함께 상영회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김민영 군산대 교수가 ‘군산 근대역사문화자원의 활용경과와 과제’를, 일제강제동원 & 평화연구회의 정혜경 박사가 ‘국내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 활용 현황’을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의 이광재 씨와 호리우찌 미노루 씨가 각각 ‘재일기업가상 : 파친코를 변모시킨 한유’ 및 ‘광주학생운동과 교토 료요중학의 조선인유학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일본 교토대학의 미즈노 나오키 교수는 지난 3월 국내에서 공개된 바 있는 ‘1930년대 군산’ 영상을, 안해룡 영화감독은 2018년 공개 예정인 위안부 소재 영화 ‘분노’ 가편집본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열띤 종합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틀째인 5일에는 참가자 일행이 군산 내항 일원의 근대역사문화 현장은 물론 해망동의 한국전쟁 피난민 집단거주지, 불이농촌 간척지, 새만금사업 간척지, 군산대학교 박물관, 이영춘 가옥, 발산초등학교, 채만식문학관 등을 관람하며 필드스터디의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한 양국의 학술회의 참가자들은 “한일역사학자 공동학술회의가 근현대역사문화의 중요한 현장인 군산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 연구자간에 더욱 활발한 학술교류와 공동연구가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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