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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사진제공=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는 이를 위해 마카오자키클럽과 계약을 맺었으며, 검사 한 건당 15만원 규모로 연간 최대 1300건의 도핑 테스트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관석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장은 경주마도핑검사는 경마와 관련해 고도의 전문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향후 마카오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해외 도핑검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경마화학자협회의 회원국으로 세계 경주마 도핑검사 기관 능력 평가를 위해 19년째 화학실험 검사에 참여해왔으며 매 검사에서 만점을 받아왔다.
또한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제주에 위치한 도핑 검사 전담 부서에서 매 경마일 출전 경주마를 대상으로 경기 전뿐만 아니라 후까지 혈액과 소변, 사료 등과 관련한 도핑 검사를 시행중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지난 2013년 마카오자키클럽 경마처장이 한국을 방문해 도핑검사시설을 견학한 이래 지난해 말소변 15건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한국 경마도핑검사소의 우수성을 입증 받아 다음달 23일부터 마카오에서 사료 등 샘플을 받아 검사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이와 함께 현지에 경주마의 도핑 확인 항목 중 하나인 총이산화탄소 점검과 관련해 마카오 현지에서 교육을 열어 기술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오는 12일과 14일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양주 내 경주마 도핑검사를 맡고 있는 화학자들을 위한 아시아경마화학자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싱가포르에 한국 경주를 수출한 데 이어 다양한 국제 대회를 유치하고 한국 경주 세계화를 위해 경주마 품종 개량을 실시해 왔다.
더불어 지난 30일 개최된 아시아챌린지컵 대회에서는 한국마사회가 양성한 국산마가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경마연맹의 경마 수준 평가를 통해 상위 수준인 Part II로 승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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