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0대 상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힌 후 인삿말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6선의 정세균(66·서울 종로)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으로 선출됐다.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국회도 책임정부 이상으로 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한다. 단순히 견제하고 감시만 하는 역할에서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 의장의 당선으로 국회의장단 구성도 완료됐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5선·경기 안양 동안을)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4선·광주 동구남구을)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역임한다. 특히 정 의장을 포함한 3명의 국회의장단이 모두 호남 출신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