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종길 기자] 서울 양천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2014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국·시비 약 1억 4000만원을 확보해 총 4개소에 대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공사를 시행했으며 이미 조성된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칼라미끄럼방지포장 등 노후된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보행통행이 많은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과 연계된 이면도로 개선사업을 추진, 학생들의 보행로를 확보하고 교차로가 잘 보이도록 개선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특수시책 사업으로 생활도로(이면도로)의 어린이 등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한속도 하향 조정을 양천경찰서와 협의, 적극 추진했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차 및 과속차량 등 보행 위험요소 감소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및 법규위반 집중단속’에 대한 현수막 게첨 및 전단지 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좋은 점수를 얻었다.
김수영 구청장은 “올해에는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 교통안전 지도사를 배치하는 사업을 서울시와 협의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교통안전시설물 점검 및 정비를 통해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우선인 안전도시를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한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도 전국 4위,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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