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올해 새롭게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월내1지구(116필지, 1만5천336㎡)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지적도를 디지털화하고, 실제 토지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경계를 바로잡는 국가 주도의 장기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적도의 정확도를 높이고 토지 분쟁을 줄이며,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토지 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은 최근 드론과 정밀측량 장비를 활용해 월내1지구 전 필지에 대한 현황 측량을 마쳤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계 조정과 임시 경계점 설치 등 디지털 지적도 작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적공부 정리와 등기 정정 등 후속 행정절차도 함께 추진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지적재조사는 장기간 이어진 경계 분쟁과 지적 불일치를 해소하고 군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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