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임랑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임랑해수욕장은 약 1㎞의 백사장과 송림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 대표 해변으로, 맑은 하늘과 수평선,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축제는 이 같은 환경을 배경으로 음악과 세대가 어우러지는 여름밤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지역 주민 참여와 청년 문화 활성화,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합형 여름축제로 기획됐다. 기존 ‘어린이 동요대회’는 전 세대가 즐기는 ‘임랑해변 노래자랑’으로 개편하고, ‘대학가요제’는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청년가요제’로 확대했다.
관광자원과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첫날인 15일에는 기장군민이 무대 주인공이 되는 ‘임랑해변 노래자랑’이 열린다. 군민들은 일상 속 숨겨온 목소리와 사연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둘째 날에는 청년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청년가요제’가 진행된다. 사전 오디션을 거친 본선 무대에는 다양한 장르 공연과 특별 게스트 무대가 마련된다.
개막 콘서트 ‘임랑일랑’에는 양지은, 곽영광, 김유선, 태남이 출연하고, 폐막 콘서트 ‘청춘임랑’에서는 싸이버거, 감튀즈, 에이플러스, DJ미노가 무대를 달군다. 축제 마지막 순서인 불꽃 퍼포먼스 ‘불새비상’이 여름밤 바다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비치볼·비치백 만들기, 워터파크, 포토존 등 세대별 체험 프로그램과 해변걷기대회, 해변라이브카페, 특산물 판매 부스 등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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