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위대한 역사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더 나은 도시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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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이 ‘역사가 꽃피다’의 첫 번째 강연자로 예고 없이 찾아와 시민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창원시 제공) |
[로컬세계 권인진 기자]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27일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창원근현대사 기념 문화축제’에 토크 강연자로 깜짝 등장해 화제다.
창원시 성산구가 주최하고 상남시장상인회가 후원한 ‘4월, 창원이 꽃피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추억이 꽃피다’, ‘역사가 꽃피다’, ‘젊음이 꽃피다’, ‘자유가 꽃피다’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진행됐다.
그 중 ‘역사가 꽃피다’의 첫 번째 강연자로 허성무 시장이 예고 없이 찾아와 시민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이 날 강연에서 먼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고 또한 도전과 응전의 결과물” 이라면서 “현재의 창원은 앞선 선조들의 위대한 희생과 노력의 결과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은 선사시대 성산패총과 야철지가 있었고, 조선 임진왜란 때에는 수많은 의병활동과 더불어 진해 안골포 해전 등 이순신 장군의 여러 승전이 있었던 곳인데, 통영, 여수, 남해에 비해 창원의 이순신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고 안타까워하며 “지역의 역사를 더 공부하고 자랑할 필요가 있고, 우리시도 그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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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 독립운동과 관련해서는 “우리 창원에는 상남면 사파정 3·1운동을 비롯하여 진전·진북·진동의 4·3 삼진의거, 웅천·웅동 연합 3·1 만세운동 등 두 달 동안이나 만세운동이 이어진 곳이다”면서 참여 학생들에게 자랑스런 창원의 역사를 강조했다.
또한,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마산자유수출지역, 창원국가산단 등에 대해 배경과 결과를 하나하나 설명하고 “창원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역사,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성공시킨 역사, 두 가지 큰 업적을 지닌 자랑스런 도시다” 면서 도시의 자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다.
덧붙여 “도시의 자부심이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한 여러분이 다시 우리 도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강연 뒤에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평소 궁금했던 학생들이 질의가 쏟아 졌다.
“창원이 어떤 도시인지?, 이름은 언제 만들어 졌는지?, 창원이 대표하는 인물은? 3·15의거 때 학생들이 아직 있는지?” 부터 “창원경제 침체의 원인은? 특례시의 진행 상황은?”까지 초·중학생의 질의라 보기 힘든 다양하고 날카로운 질의답변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 했다.
마지막으로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반복된 통합역사와 산업역사를 예로 들면서 “역사는 돌고 도는 반복적 기질이 있다”면서 “역사가 더 좋은 방향으로 돌기 위해서는 창원시가 지닌 위대한 역사와 더불어 똑똑하고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시도 스마트 선도산단 등 창원경제 부흥을 위해 더 노력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4月, 창원이 꽃피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추억의 인생사진관, 라영환 한국사 강사의 토크 버스킹, 키드밀리를 비롯한 유명가수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진행됐으며,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해 친구 가족들과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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