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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호 ‘서울상인’으로 선정된 ‘김창선(52)’씨.(서울시 제공) |
‘홍제동 인왕시장 달래상회’를 운영하는 김씨는 ‘장사할 땐 자식도 믿지 말라’는 철칙을 가진 어머니의 노점을 물려받아 17년째 나물과 채소를 팔고 있다.
특히 김씨는 전통시장에서 찾기 힘든 제철나물로 판매 상품을 차별화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 원산지를 방문해 꼼꼼하게 품질 관리에 힘씀으로서 첫 번째 서울상인으로 주목받았다.
‘서울상인’은 영업 성공요소와 시가 제시한 변화의 상을 보유한 상인을 의미한다. 시는 ▲해당분야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가 ▲다른 상인에게 변화의 동기나 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가 ▲투철한 상인정신으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가 등 세 가지의 기준을 정해 선정했다.
서울상인에 선정되면 상인의 상점에 서울상인을 인증하는 현판이 설치되며 다른 상인의 ‘롤모델’로서 강연과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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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인을 인증하는 현판. |
이성은 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제 1호 서울상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대화, 단골, 상생 등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상인 선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상인이 상인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이자 전통시장 활성화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전통시장 상인과 가족을 초청해 ‘상인이 주인공이 되는 서울상인 페스티벌’이 오는 18일 시청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김씨의 상인 성공스토리를 담은 특별강연과 함께 하반기 서울상인 모집안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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