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봄철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 청년 고용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대구 동구의 정책이 본격 가동된다.
대구 동구는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청년일자리 선도 사업 참여기업과 청년 모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2026년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붕괴·전도·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사전 점검과 위험요인 제거가 중요하다.
이번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55개소, 산사태취약지역 55개소, 저수지 47개소 등 총 187개소다. 균열과 배수로 막힘, 토사 유실, 안전망 훼손, 기초지반 침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3월 내 발주 예정 공사장과 옹벽, 빈집 등도 추가 발굴해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조치 후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주민이 직접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주민점검 신청제’도 운영한다.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이나 안전신문고 앱·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구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청년일자리 선도 사업 참여기업과 청년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의료R&D지구 내 의료기기 제조·연구개발 기업, 동대구벤처밸리 내 IT 기업이 동구에 주소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을 신규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에는 6개월간 월 90만원의 초기 인건비를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6개월 이상 근속 시 60만원의 인센티브를 1회 지급한다. 모집 규모는 최대 12개 기업, 청년 12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구청 홈페이지와 일자리경제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취약시설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청년일자리 선도 사업으로 지역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안전과 일자리 두 분야에서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절성 안전관리와 구조적 청년고용 대책은 성격이 다르지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떠받치는 양대 축이다. 동구가 단기 점검에 그치지 않고 후속 관리와 기업 참여 확대로 정책 효과를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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