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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녀 양육 정보에 대해 서로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 로컬세계 |
[로컬세계 전승원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도서관은 정부 3.0의 운영방침(개방·공유·소통·협력)에 발맞춰 이주여성들에게 자녀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양육 정보를 알려주는 부모교육 ‘多(다) 함께 어울림’을 17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갖는 어려움 중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자녀와의 관계와 소통에 관한 것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생긴 언어의 장벽과 아버지의 관심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가정문제가 빈번히 발생하지만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성수도서관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모교육 프로그램인 ‘多(다) 함께 어울림’을 마련했다.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탄생한 이번 프로그램은 입학 사전교육(어린이집, 초등학교),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교육(영·유아, 초등학생), 손유희와 노래놀이, 스토리텔링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주여성들은 총 8회에 걸쳐 부모됨과 자녀양육법, 한국어와 자국어를 동시에 활용한 스토리텔링 교육을 받게 된다.
성수도서관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이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키워 부모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독서지도와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부모 스스로 효과적인 자녀양육법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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