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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진구 중곡1동 제2경로당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 라안일 기자. |
중앙선관위는 지난 4월 13일 실시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 분석결과 20대부터 30대 전반의 투표율이 제 19대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20대 전반은 9.9%p(45.4%→55.3%) 20대 후반은 9.9%p(37.9%→49.8%), 30대 전반은 7.1%p(41.8%→4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투표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50대부터 70대까지는 전체 투표율보다 높았으나 40대 이하와 80세 이상은
전체 투표율 보다 낮게 나타났다. 70대의 투표율이 73.3%로 가장 높았으며 80세 이상이 48.3%로 가장 낮았다.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급증했지만 여전히 중·노년층이 투표참여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부터 70대까지는 선거인수 비율보다 투표자수 비율이 더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투표율이 58.8%로 여성(57.4%)에 비해 1.4%p 높았다. 2012년 제18대 대선의 여성 투표율이 남성 투표율보다 1.6%p 높았던 것을 제외하면 2002년 제16대 대선 이후의 투표율은 대부분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았다.
성별·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19세 및 20대 후반부터 40대 사이에서는 여성이 높았고 20대 전반과 5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60대(74.5%)와 70대(79.7%)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20대 후반(47.3%)과 30대 전반(47.2%)이 낮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역시 60대(69%)와 70대(68.4%)가 높은 반면 20대 후반(52.6%)과 30대 전반(50.7%)이 낮았다.
시·도별 투표율은 광역시 이상 8개 도시(58.1%)와 9개 도지역(58%)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광역시 이상의 경우 세종(63.5%), 광주(61.6%), 서울(59.8%) 순으로, 도지역에서는 전남(63.7%)과 전북(62.9%)이 높았다.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12.2%로 남성(14.7%)이 여성(9.7%)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9세(18.1%)와 20대(17.9%)가 가장 높았고 30대부터는 60대(13.3%)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전체 사전투표율보다 낮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선거인수 비율(15.8%) 보다 투표자수 비율(23.4%)이 높게 나타나 사전투표 참여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재외투표에는 신고·신청인 중 41.4%가 참여했으며 남자(43.6%)가 여자(38.9%)보다 투표율이 높았다.
한편 투표율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체계적 무작위 추출방식에 따라 전국 1만3777개 투표구 중 1448개 투표구의 선거인 436만5307명(전체 선거인의 10.4%)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사전투표와 재외투표(국외부재자, 재외선거인)는 전수조사를 했다. 표본조사 투표율은 58.1%로 실제 투표율 58%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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