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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에 당선된 플로건축사사무소의 조감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플로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공모 평가에 주어진 대지의 제약조건을 잘 이해해 합리적인 차량의 진입 램프와 함께 점포와 하역공간의 연계성을 적합하게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도로에 면하는 부분에 수평녹지띠를 적용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됐으며 ‘기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새단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대지의 기술 여건에 부합하는 배치 설계 ▲물탱크의 활용방법에 대한 가능성 ▲각 층 점포의 물류 성격 등에 대한 해결 방법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은 1985년 개장한 이후 단일 도매시장으로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다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및 낙후된 물류시스템 등으로 인해 유통환경의 변화를 대응하기엔 어려움이 있었고 이런 문제들은 현대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
심사위원회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전체 총괄 MP이자 가락몰 물류센터의 전문위원(PA)인 서울시립대학교 이충기 교수를 비롯해 건축·도시·유통·물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6인의 심사위원, 2인의 예비심사위원으로 구성됐다.
신춘규 심사위원장은 “이번 가락몰 공모를 통해 가락시장의 현대화가 가속화되고 기존의 상인들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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