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우기 대비 하수구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오은택 남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도로보수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용호1동 LG메트로시티아파트 중앙도로변 1.5㎢ 구간에 설치된 약 80여 개 하수구에 대한 퇴적물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맨홀 뚜껑을 열고 내부 상태를 확인한 뒤, 쌓인 낙엽과 쓰레기, 오물 등을 수거하며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 및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힘을 모았다.
남구는 특히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일수록 장마철 침수 위험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하수구를 비롯한 각종 배수시설에 대해 사전 점검과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구는 매월 대남·문현지하차도 등 주요 지점에 대한 배수로 준설 작업과 함께, 우·오수관로, 맨홀, 하수구 덮개 등 배수 장애 요인을 점검 및 조치하고 있다. 또한 각 행정복지센터별로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수방 장비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된 장비는 즉시 수리하는 등 장마철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은택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집중호우 시 하수구 막힘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