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센터 중 아카이빙 우수사례 선정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청년들이 지역 관광지와 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새롭게 스토리텔링하는 프로젝트 ‘YOU&NAMGU 문화 탐방단’이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문화탐방단은 지역 청년들이 부산과 남구의 관광지 및 문화 자원을 자신의 시선으로 체험한 뒤, 영상과 SNS 콘텐츠, 정책 제안서 등 총 5건의 결과물로 제작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활동비는 여행 경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 7월 31일 열린 1·2기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의 완성도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청년의 감각으로 지역을 재해석한 영상과 카드뉴스는 기존의 관광 홍보 콘텐츠와는 다른 매력을 드러냈으며, 타 지역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은 행정적으로도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탐방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59개 청년센터의 지역특화 청년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아카이빙 우수센터로 선정됐다.
남구는 사업 기획부터 홍보, 콘텐츠 제작, 성과 정리까지 체계적으로 구성한 점과 시각화된 자료들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의 관광지나 문화 자원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인식도 일부 있지만, 청년들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스토리텔링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3기부터 7기까지의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고, 창의적인 결과물로 지역에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탐방단은 오는 11월까지 기수별 1개월 단위로 운영되며, 모든 결과물을 아우른 통합 아카이빙도 추진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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