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흥교)는 부산 지역 소재 코로나19생활치료센터 5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최근 경남 양산 소재 코로나19치료시설 내 격리자 숙소 에어컨 실내기 화재발생과 관련하여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실시했다.
주요내용은 ▲주요 소방시설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비상구 등 피난시설 유사시 활용 및 사용가능 여부 확인 ▲소방계획서 등 안전관리분야 업무수행 적정 여부 ▲전기배선·배선용 차단기 정격전류 적정여부(전기안전공사 합동)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등 최근 화재사례를 중심으로 소방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화재안전컨설팅을 병행 실시했다.
조사결과 일부시설에서 옥내소화전설비의 함 내 소방호스 미 결합, 물의 흐름을 자동으로 검지하여 신호 또는 경보를 발하는 역할을 하는 유수검지장치실 출입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관리 소홀이 확인되어 즉시 시정 조치했다.
또한 자동방화셔터를 폐쇄한 후 방화셔터 전체를 밀폐하여 격리장소 및 비격리 장소를 구획해 화재발생 시 양방향 피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폐쇄된 방화셔터 부분을 피난통로로 이용토록 지도 ▲각 실마다 피난안내도를 부착해 평상 시 격리자가 피난로를 인지토록 조치 ▲자체 방송설비를 활용 피난요령 등 안전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도록 지도했다.
아울러 경남 양산 코로나19생활치료센터 숙소 화재사례를 안내하고, 소방·피난시설 안전관리 방안과 함께 여름철 에어컨 관련 분전반을 수시점검 및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토록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재안전컨설팅을 병행 실시했다.
이번 화재 화재안전점검을 통해 나온 문제점과 개선책은 코로나19 종합상황실 등 관련부서에 통보하여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대비 및 대응대책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우영 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담당관(소방정)은 “코로나19 관련 시설의 선제적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향후에도 부산시에서 생활치료센터 추가 지정 시 화재안전점검 및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