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서울시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7일 싫증난 장난감을 새 것으로 교환하고 새 장난감과 육아용품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장터와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도 펼쳐지는 가족축제의 장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최한다.
우선, 교환용 장난감을 가져온 시민들은 누구나 행사장에서 장난감, 육아용품, 책 등으로 바꿔갈 수 있다.
현장에 집에서 사용하던 장난감을 가지고 오면 장난감의 사용상태 등을 보고 4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이에 해당하는 쿠폰으로 교환받는 방식이다. 이 쿠폰으로 장난감 코너에 등급별로 분류된 장난감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교환할 수 있다.
특이 장난감 교환 행사를 위해 코리아보드게임즈, 바니랜드, 마더-k, 밤보코리아, 오로라월드, 시공주니어, 토이트론, 아이비스, 시공미디어누리놀이, 영실업, 코니스, 케이키즈, 아니코닉스, 이폴리움, 샌디에고 모래놀이 등 총 15개 업체가 장난감을 기부했다.
또, 육아용품 판매행사에는 사회적 기업인 착한엄마, 다올한지, 협동조합인 베비라협동조합, 서울동부서점조합, (재)행복한나눔이 참여하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육아용품 등을 판매하고, 인형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세 번째로 가정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장난감 및 육아용품을 시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육아용품 나눔장터’도 열린다. 사전에 신청한 시민들이 내놓은 의류, 도서, 장난감 등이 판매될 예정이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살 수 있다.
자동차놀이터, 반죽놀이터, 모래놀이터, 블록놀이터 같은 놀이시설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의 장이 펼쳐진다.
자동차놀이터는 승용완구를 이용하여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동차 놀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밀가루반죽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전통놀이워크숍' 코너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통해 부모와 아동이 우리 고유의 다양한 전통놀이를 경험하고 다양한 놀이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놀이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마주보고 콩주머니를 던지며 노는 ‘쥐야쥐야 놀이’, 가지고 있는 비석으로 세워져 있는 비석을 넘어뜨리는 ‘비석치기 놀이’, 부모와 자녀가 마주보고 콩주머니를 던지며 노는 ‘콩받아라 놀이’ 등 8개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 코너에서는 서울시 간호사회의 협조로 아이들의 신체계측, 부모님의 체지방 수치를 무료 측정해 주고, 영유아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로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녹색장난감도서관은 임시 휴무한다.
성은희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은 “내가 쓰지 않는 장난감을 교환하고 기부함으로써 나눔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아이에게 유용한 교재‧교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또 건강한 놀이문화를 소개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족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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