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피랍자도 상봉 대상자 포함해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상설화도 반드시 성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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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지난 9일 강원도 속초 소재 아바이마을 입구에 서 있는 표지석 앞에서 '해도 하나, 달도 하나, 겨레도 하나, 이산가족 살아생전 상봉을'이라고 적힌 손현수막을 든 채 1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활빈단 제공 |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시민단체 활빈단은 최근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북한에 제의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 제의를 환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활빈단은 '해도 하나, 달도 하나, 겨레도 하나'라며 남북 당국 간 회담에 이어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 큰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기를 희망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연휴 동안 속초 아바이마을과 임진각, 적십자사 등 전국을 순회하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 캠페인을 벌였다.
홍 대표는 각지에서 손 현수막을 펼쳐 든 채 대통령실, 통일부, 남북적십자사에 80세 이상 고령 남북 이산가족이 “살아생전 꼭 만날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봉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어 “생이별한 가족을 만날 수 있다 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사는 고령 노인들의 마지막 한을 풀어줘야 하며, 혈육을 보고 싶어 피눈물을 흘리는 국군포로·피랍자들도 상봉 대상자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상봉의 정례화·상설화도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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