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시 소룡포구 앞바다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5시 52분께 군산시 소룡동 소룡포구 앞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안벽을 붙잡고 있던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항포구 주변을 걷다 실족해 바다에 빠졌고, 조류에 휩쓸려 약 200m 떨어진 금란도 인근까지 떠밀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직후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 이송 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인근은 이끼나 어망 등으로 인해 미끄럽기 쉬운 환경”이라며 “음주 후 해안가 접근은 삼가야 하며, 주변 환경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local@localseg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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