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재형)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항로표지 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오는 16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을 맞아 국제여객선 이용객과 화물선 등을 위해 부산청 관내 주요 항로상의 항로표지(등대, 등부표, 도등 등) 점검을 비롯해 74곳의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점검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봄철 해빙기에는 토양이 녹는 과정에서 지반의 침하, 낙석, 토사 붕괴 등의 위험이 있으며, 짙은 안개가 빈번히 발생해 각종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 안전에 대한 사전 예방이 필요한 시기이다.
또, 이번 특별 안전점검에서는 주요항로 항로표지 점검 이외에도 많은 국민들이 찾는 등대 해양문화공간과 그 부속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도 함께 실시하며,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의 안전과 항로표지 업무용 선박, 부표관리소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특별 안전점검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조치하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사항은 추가 사업비를 확보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강온 부산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은 “항해하는 선박과 등대를 찾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관련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앞으로도 항로표지 신뢰성 제고와 최적의 해상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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