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 상반기 지하철 안전도우미 15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원서 접수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주요 혼잡역사에서 질서 유지 등 안전 확보 업무를 맡는 인력으로, 배치 이후 관련 안전사고가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도 “도우미 덕분에 지하철을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근무 시간이 오후 16시부터 22시까지 단일 시간대로 조정됐다. 서울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오전에 활동하는 ‘지하철 승하차도우미’와 역할이 유사해 근무시간이 일부 겹쳤던 점을 개선한 것으로, 내년부터는 오전 승하차도우미, 오후 안전도우미로 분리 배치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가족합산 재산 4억 9천900만 원 이하, 가구별 소득 중위 85%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세부 기준과 제출서류는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디지털 취약계층 참여를 고려해 현장 접수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지원자는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5호선 마장역 지하 2층 고객안전실 앞 교양실을 방문하면 된다. 접수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16일 발표된다.
합격자 150명은 1월 19일부터 이틀간 배치 전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된다. 주요 혼잡역사에서 퇴근시간대·야간 취약시간대 승객 밀집 구간을 중심으로 질서 유지, 안전사고 예방, 위급 상황 시 역직원 보조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보수는 주 5일, 일 5시간 30분 근무 기준 세전 166만5천 원 수준이다. 채용 관련 문의는 공사 고객센터 또는 영업계획처를 통해 가능하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안전도우미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과 지하철 안전사고 저감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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