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수월봉' 퇴적층. 윤민식 기자.

▲ 제주 '수월봉' 해변. 윤민식 기자.

[로컬세계 윤민식 기자] 제주도 수월봉은 높이 77m의 작은 언덕형태 오름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지질학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다.

약 1만 8000년 전 지하에서 상승하던 마그마가 물을 만나 강력하게 폭발하며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쌓이면서 형성된 응회환의 일부인 이곳은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쇄설암층에서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가 관찰돼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 제주 '수월봉' 해변. 윤민식 기자.

▲ 제주 '수월봉' 해변. 윤민식 기자.

특히 화산암과 수평선이 어우러진 인근 해변은 고혹적인 느낌의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다. 

이곳 해변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유구한 지구의 역사 앞에 인간이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 제주 '수월봉' 해변. 윤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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