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이 아덴만으로 출항했다. 문무대왕함은 2009년 3월 첫 파병 이후 다섯 번째 파병길에 올랐다.
해군은 18일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DDH-Ⅱ, 4400톤급) 출항 환송식을 가졌다.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이 18일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가운데 승조원 가족들이 장도에 오르는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격려하고 있다. |
이날 환송식에는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작전사령관과 부산시 주요 기관·단체장 160여명, 그리고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22진 장병들을 격려했다.
부대장 김기환 대령이 이끄는 청해부대 22진은 지난 1진과 8진, 12진, 16진에 이어 5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됐으며 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300여명으로 편성됐다.
전체 장병 중 41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다. 재외국민과 선박의 보호를 위해 다시 파병되는 이들은 당시의 경험을 부대원들과 공유하여 완벽한 임무수행에 기여하고 있다.
청해부대 22진은 8월말 태국 사타힙에 기항했다가 9월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한 뒤 내년 2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파병기간 중 선박 호송 및 해적퇴치, 해양안보작전 참여 등 기본 임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연합전력 간 기회훈련 및 상호방문 등 군사외교활동과 기항지 교민 초청활동, 공공시설 위문·봉사활동도 활발히 해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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