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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인천소재 탐지견훈련 센터에서 개최된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고광효 관세청장. 관세청 제공 |
관세청은 관세인재개발원이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국내 최고의 탐지견을 가리는 ‘제9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국내 탐지견 운영기관 중 탐지견 경진대회를 주최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국내·외* 마약 및 폭발물 탐지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는 탐지견 운영기관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탐지견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0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또 관련학과 학생들에게는 탐지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미래에 우수한 탐지견을 양성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한편, 사회 진출을 위한 경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탐지견과 핸들러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탐지견 경진대회는 기관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운영되며, 이번 대회에는 특수목적견 운영기관(6개 기관, 41개팀)과 관련학과 고등·대학교(11개교, 83팀) 학생들이 출전한다.
기관부 탐지견 경진대회는 '마약탐지부문'과 '폭발물탐지부문'에 관세청을 포함한 공군, 경찰청, 육군, 주한미군, 철도특별사법경찰대 6개 기관이 참가해(41개 팀-마약 14개 팀, 폭발물 27개 팀)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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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인천소재 탐지견훈련 센터에서 개최된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고광효 관세청장(앞줄 왼쪽 세번째) |
특히 이번 대회에는 기존 부문별 상에 더해 마약 및 폭발물 참가자 중 최고의 탐지팀에게 부여되는 영예로운 상 'TOP DOG'을 신설해 탐지견 경진대회 폐회식(11.3)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학생부경기는 '탐지', '어질리티', '점핑릴레이' 3종목으로 11개 학교, 총 83개 팀(중복출전 포함)이 출전해 각 분야 최고를 가린다.
부대행사로는 관세청 마약탐지 시범,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폭발물탐지 시범, 주한미군의 범죄인 호송과정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근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 등 불법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 항만, 물류센터 등 국경단계에서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관세청의 기본 책무 중 하나인 마약밀수 단속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탐지견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운영기관들의 교류가 지속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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