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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경비중인 중형함정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선체외판을 열을 측정한 결과 78를 기록했다.(군산해경 제공) |
[로컬세계=양해수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연인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35도까지 오르면서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철판으로 이뤄진 선박의 외부는 복사열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 80도까지 육박해 화상 등 선박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폭염 취약 시간대에 무리한 조업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해 의식을 잃거나 이로 인해 바다에 빠지는 등 인명사고로 이어 질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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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3년 7월 25일오전 8시 3분께 군산시 어총도 남서쪽 약 33km 해상 위에 있는 어선 A호 화재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
이밖에도 선박에서 뜨겁게 달궈진 철판 등 철 구조물에 피부가 접촉되지 않도록 반드시 보호 장비 등을 착용하고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선박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의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도 높아 실외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고 에어컨 내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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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2일 해경이 전북 군산시 비응항 일대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정박어선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
한편 해경은 폭염특보 발령시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는 함정 훈련과 장비점검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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