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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
한중 두 나라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양국 지방정부 수장들이 대기질 개선에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베이징시와 ‘기후환경협력 공동포럼’을 개최해 양 도시 환경정책 실무진과 전문가들의 정책 교류의 장을 벌일 예정이다. 대기질 개선 관련 구체적인 공동협력 연구과제에 대한 논의도 한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5주년을 계기로 그간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큰 힘이 되었던 양 도시의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서울시장이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경제 및 청년교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박 시장은 경제와 관련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거 동행, 한동안 다소 위축됐던 중국발 투자유치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은행과는 오는 28~29일을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주간’으로 지정해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다.
또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 대학을 찾아 강연도 한다. 중국의 창업 메카인 ‘중관촌 창업거리’도 방문한다.
지난 25일에는 서울관광 홍보전시관 ‘리브 서울 플레이그라운드’에 참여해 안현민 셰프와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손수 키운 허브를 재료로 사용한 쿠킹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쿠킹쇼에는 양 도시를 상징하는 광화문과 천안문 모양의 레몬타르트, ‘경동시장’에서 파는 대추와 인삼을 넣은 티라미수 등을 손수 만들어 행사장을 찾은 베이징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박 시장은 “베이징은 시장 취임 이후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도시 중 하나”라며 “한중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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