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 민 기자]서울시가 인천공항을 왕복하는 공항리무진버스 17개 노선 요금을 1000원씩 인하한다. ‘미성년자 동반 직계 3인 이상 가족 이용 시 1인은 무료로 이용’하는 가족 할인 제도도 전체 노선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행은 공항버스 요금 변경 신고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첫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편도 1만5000~6000원인 요금이 1만4000~5000원으로 내려간다. 교통카드나 매표를 이용할 때만 인하된 가격으로 적용되고 현금 승차할 때는 현행 요금대로 내야 한다.
적용되는 노선은 6001번(인천공항~동대문), 6005번(인천공항~인사동), 6010번(인천공항~왕십리), 6015번(인천공항~명동역), 6017번(인천공항~서울호암교수회관), 6018번(인천공항~신도림디큐브시티), 6019번(인천공항~내방역), 6030번(인천공항~캐피털 호텔), 6006번(인천공항~몽촌토성역), 6009번(인천공항~일원동), 6020번(인천공항~역삼역), 6200번(인천공항~하남 황산), 6300번(인천공항~고덕동), 6500번(인천공항~더케이호텔서울), 6103번(인천공항~도심 공항), 6100번(인천공항~망우역), 6101번(인천공항~수락터미널) 등 17개다.
가족할인제도는 일반형 버스 노선을 포함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36개 전체 노선에 적용된다. 미성년자를 포함해 직계 가족 3명 이상이 버스를 이용하면 1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공항버스의 서비스 제고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항버스 요금의 1,000원 인하 및 할인 제도의 확대를 우선 시행한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공항버스 요금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공항버스 이용객들이 합리적인 요금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