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여수, 제주, 부안 등 최근 연이은 해양사고 발생으로 ‘해양안전 특별 경계’ 기간(2.13~3.15)을 설정하고, 해양사고 대비・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인식 청장은 21일 동부산 최대 항포구인 기장군 대변항에 위치한 기장파출소를 방문, 어선 안전관리 현황과 연안구조정 긴급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상황 발생에 대비해 평소 어업단체·어민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 청장은 "동절기는 강한 계절풍과 높은 파고로 인해 대형 선박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며 "어민들에게 조업 중 기상이 나빠지면 우선 안전해역으로 대피해 주시고, 긴급 상황이 생기면 즉시 통신기의 SOS버튼을 눌러 신속히 사고사실과 위치를 알려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안전 특별 경계’ 기간 동안 현장 점검을 비롯해 △경비함정 증강배치 등 밀집해역 안전관리 △구조세력 전진배치 등 구조즉응태세 유지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 집중 안전관리 추진 계획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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