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태술 기자]지난 5년간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달려온 9만여 남원시민의 노력이 물거품이 됨에 따라 17일 밤,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촛불이 남원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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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원시청 |
이번 촛불 문화제는 지난 5월 제출된 서울시립대, 삼육대의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가 재원마련 계획 부족을 이유로 최근 반려(불수용)되면서 켜졌다.
특히 서남대 폐교를 예고하는 보도 이후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해당 자치단체 대학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름에 따라 남원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시민들은 남원시 선원사 앞 사거리에 모여 일관성 없는 교육부의 사학행정에 대한 규탄과 함께 서남대 정상화와 폐교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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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민들의 하나 된 뜻을 모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열린 촛불문화제에서는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열망을 표출시키며 다채로운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시는 서남대 폐교가 이뤄질 경우 사회적·경제적으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촛불시위는 시민들의 분노속에서도 차분하고 결연한 모습이었다.
이정린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9만 남원시민들의 뜻이 하나 될 때 서남대 정상화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며“이번에 밝혀진 촛불은 교육부의 서남대 폐교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이자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이기에 더욱 더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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