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명상·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우천 시에도 취소 없이 진행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가 개청 50주년을 맞아 ‘쉼, 나를 채워가는 터’를 주제로 ‘부산 남구 달빛 야외도서관 축제’를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평화공원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며,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5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달빛 독서존은 텐트존, 빈백존, 연못존으로 나뉘며 다양한 디자인 책장이 마련돼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무대존 △부스존 △피크닉존 △플레이존에서 총 32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방송인 출신 고명환 작가가 ‘삶의 문장을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고, 6일에는 칼럼니스트 겸 방송인 곽정은 작가가 ‘마음의 짐을 풀다. 나답게 살다’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기술보증기금과 남구 작은도서관협의회가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 북북 퀴즈쇼’가 6일에 열리며, 7일과 8일에는 달빛처럼 잔잔하고 밝은 호흡명상과 소리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달빛 명상’이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시낭송회, 대학 동아리 공연, DJ 공연, 재즈클럽 콘서트, 달빛 영화관 등이 펼쳐지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부산도서관의 ‘읽파만파 그림책 전시전’, 책갈피 만들기, 달빛 나눔 책방, 인생네컷, 추억의 오락실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지난번 기상 상황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만큼 이번에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천 시에도 취소 없이 남구청에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책 읽는 남구 조성을 위해 마련된 첫 감성 축제인 ‘부산 남구 달빛 야외도서관’에서 달빛 아래 책 한 권의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