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부들이 배재대 온실관리동 지하에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배재대학교가 지역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빗물 저장시설을 확보해 친환경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갖추게 됐다.
배재대는 최근 8톤 규모의 빗물저장시설을 온실관리동 건물 뒤 지하에 설치하고 연간 72톤의 빗물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배재대는 신재생에너지로 설비 가운데 하나인 빗물저장시설을 온실관리동 뒤편 깊이 2.2m 지하에 매설하고 원활한 사용을 위해 지상에 수도관 2개소를 설치하고 대학의 조경용수와 청소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우천 시 온실관리동 지붕층의 빗물을 선홈통을 통해 지하의 물탱크로 유입한 후 정화과정을 통해 확보된 깨끗한 수질의 용수를 기계펌프로 끌어올려 사용하는 방식이다.
저장된 빗물은 원예조경학부 학생들의 식물 재배용 조경용수로 활용할 계획으로 수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교육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서병기 원예조경학부장은 “대학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빗물을 활용한 시설을 학생들의 현장실습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에너지절약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다”며 “단순한 설비가 아닌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행과 자원을 재활용하는 에너지절감 사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