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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문학, 현대미술 분야 인사를 초청해 국내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한국문학과 현대미술을 세계에 널리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해문홍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해외 주요인사 초청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 국내외 출판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한국문학의 오늘과 내일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문학 번역 출간에 관심이 높은 11개국 해외 출판인 11명과 국내의 작가, 평론가, 번역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번역출판 국제 워크숍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 ▲번역가 멘토 ▲저작권 면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번역출판 국제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문학출판계 인사, 번역 전문가 등이 ‘세계 속의 한국문학, 그 다양한 흐름들’이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19일에는 ‘한국문학 및 해외 번역문학 출간의 흐름’을 진단하고, 20일에는 최근 문학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 작가의 약진’과 ‘세계 출판사가 번역가와 협업하는 방식’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 교차언어 낭독회, 한국문학을 우리말과 외국어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 마련
6월 18~19일 저녁 ‘최인아책방’에서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우리말과 외국어로 교차해 낭독하는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가 열린다.
낭독회에는 ‘소코의 미소’의 최은영, ‘너무 한낮의 연애’의 김금희,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의 장강명 작가 등 총 8명의 시인과 소설가들이 참여하며, 음악공연과 함께 작가들의 대담자리도 준비된다.
코엑스와 그 인근에서는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 중국어 등 주요 4개 언어권 해외 출판인들이 등장한다. 신진 한국문학 번역가 그룹과 상담하는 ‘번역가 멘토링’과 국내 출판인, 작가들과 만나는 ‘저작권 면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과 낭독회 참가 신청 및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학번역원 누리집(http://www.lti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에 대한 해외 출판계의 관심과 이해가 깊어지고, 국내외 인사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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