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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게임문화 가족캠프(동계)'에서 참여 가족들이 가족 길드명을 짓고 투표하는 모습.(한콘진 제공) |
2015년부터 시작된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다양한 연령층이 게임 콘텐츠를 즐기고 올바른 게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기획됐다. 특히 청소년과 학부모 간 게임을 통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매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한콘진은 캠프의 전체 일정을 ‘게임화’해 모든 프로그램에 게임 요소를 접목시켰다.
프로그램 가운데 ▲8개의 블록을 직접 모으는‘블록수집 미션’ ▲부모 그룹과 자녀 그룹이 각각 게임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비교해보는 ‘스케치북 미션’ 등은 참가자들 간 긴밀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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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빙고 게임을 하는 모습. |
참가자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생 참가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 소통과 게임 에티켓을 주제로 한 특강은 게임 리터러시를 높이고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중학생 대상 캠프에는 프로그램을 좀 더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블록셀을 활용해 또래 참가자 및 다른 가족들과 협업해 게임을 제작해보는 ‘게임 제작 체험’도 진행됐다.
게임 산업 종사자가 연사로 나서는 ‘게임 직무 특강’에서는 넥슨 곽승훈 부장이 강의를 맡아 게임 회사의 운영 시스템의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해 실무 현장에 대한 생생한 스토리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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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게임문화 가족캠프(동계)'에서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윤준희 고문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모습. |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윤준희 고문은 학부모-자녀 간 게임에 대한 오해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일 수 있는 팁을 설명하며, 게임이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인 추천으로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는 한 학부모는 “집중해서 게임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자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게임이 자녀와의 관계를 가로막는 벽이라고 인식했다면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가족의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도 ‘2019년 게임문화 가족캠프’가 준비됐다.
한콘진 관계자는 “‘2019년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지역권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주말에 참석이 어려운 가족 참가자를 위해 1박2일 캠프 외에도 1일 캠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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