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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응 대전시의원.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안필응 대전시의원(동구3)이 10일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현재 대한민국은 4개월이 넘는 탄핵정국의 혼란 속에서 갈 길을 잃고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날들이 하루하루 지속되고 있다”며 “대전시민의 선택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 지금 혼란을 무한책임 져야할 새누리당 일원이었기에 더욱더 송구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 앞에 고개를 숙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난다. 촛불민심 등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최고조에 이르는 상황에서 아직도 민생은 오간데 없고 당권의 힘 겨루기에만 급급한 모습에 자괴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중앙정치의 잘못된 모습을 지켜보며 한미한 지역 시의원으로 한계를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길이 보이지 않는 정국의 혼란을 수습해 진일보하는 역사의 수레를 다시 끌어가는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 그 길은 특권과 반칙, 기득권 없는 바른정치로 정치인 스스로 자정하고 변화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자정과 변화는 과거를 반성하고 썩어가는 갈점을 노려내 새 살이 건강하게 찰 수 있는 혁신을 향한 결단에서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그동안 시민의 뜻을 물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셨다”며 “이제 그 첫 걸음을 떼며 혁신하는 보수의 모습을 지키고 깨끗하고 따뜻함 가치로 대전시민을 섬기는 정치를 할 것을 다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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