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약품·위생용품 11종 비치, 정기 모니터링 병행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 감만1동은 지난 9월 10일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감만愛 안심 구급함’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개발로 인해 병원과 약국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고, 독거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구급함에는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염제, 소화제, 외상·화상 연고, 파스 등 어르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비상약품 11종과 함께 마스크, 소독티슈, 일회용 밴드 등 위생용품이 포함됐다.
동 간호직 공무원이 구급약 사용법과 응급 대처 요령을 안내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급함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동네에 약국이 없어 불안할 때가 많았는데 경로당에 구급함이 비치돼 마음이 놓인다”며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원 감만1동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생활 거점인 만큼, 안심 구급함이 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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