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비 무료…남구도서관 홈페이지 통해 신청 접수 중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책 읽는 남구’, ‘걷고 싶은 남구’ 슬로건을 실천으로 옮긴 힐링 행사 ‘황령산 편백숲 문화산책’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오후 3시 황령산 편백숲에서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김 시인은 임실 덕치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써 왔고, 1982년 시 <섬진강>으로 등단한 이후 섬진강과 자연을 소재로 한 시와 산문을 발표하며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섬진강', '그 여자네 집',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등이 있으며,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자연이 하는 말을 받아 쓰다’를 주제로, 오후 1시 황령산 생태숲 어린이놀이터에서 집결한 뒤 문화산책 행사에 이어 강연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남구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부터 받고 있다. 우천 시에는 남구청 별관 3층 평생학습관 강의실 1에서 열린다.
오은택 구청장은 “도서관을 넘어 황령산에서 걷기와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강연이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독서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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