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제7 강습상륙전단 본함 리차드함.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한·미 양국이 역대 최대 연합훈련을 시작한다. 특히 북한 핵과 미사일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작전계획 5015’을 처음 적용한다.
양국은 7일부터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FE)훈련 등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키리졸브연습은 오는 18일까지, 독수리 훈련은 다음 달 30일까지 펼친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 30만명과 미군 1만 7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예년에 비해 한국군 1.5배, 미군은 2배 규모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유사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명시한 ‘작전계획 5015’이 처음 적용된다.
‘작계 5015’에는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공격 징후가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사전에 탐지하고 교란해 미사일 발사 전 한미가 먼저 북한을 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4D 작전개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한·미 해병대는 7일부터 18일 쌍용훈련을 실시한다. 쌍용훈련은 2년마다 실시되는상륙훈련으로 올해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미국 제7 강습상륙전단이 지난 3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쌍용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3000여명과 해군 2000여명을 비롯해 미 해병대 7000여명, 미 해상사전배치선단(MPSS) 5척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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