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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옥시의 상품을 진열하며 옥시의 상품불매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환경운동연합 |
[로컬세계 박민 기자]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가 7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번 국정조사는 20대 국회 첫 국정조사로 7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연장이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가능하다.
국정조사의 쟁점은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을 유독물질인 PHMG로 바꾼 2001년 흡입 독성시험을 생략한 것과 정부가 유해성 여부를 가려내지 못했는지 여부 등 그 책임과 경위를 규명하는 일이다.
국정조사의 조사 대상은 국무조정실, 환경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옥시레킷벤키저, SK케미컬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원료공급 업체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위원장인 우원식 더민주 의원은 7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중요한 쟁점들은 제도적 허점을 노려 출시와 판매를 한 기업의 탐욕과 화학물질이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 들어올 때 안전성을 검증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무지”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신속하게 조사하지 않은 검찰 등 조사당국의 늑장 대응과 정부의 피해자 지원대책의 적절성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로 701명의 국민이 사망했고 3698명이 피해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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