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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도쿄 가조엔호텔에서 열린 신극미술협회(新極美術協会) 설립 제 25주년 기념 사회를 진행한 박정문 화백이 재일교포 화가 김성란(왼쪽), 김명선(오른쪽)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승민 도쿄특파원)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지난 29일, 도쿄 메구로에 위치한 가조엔호텔에서 신극미술협회(新極美術協会) 설립 제 25주년 기념 축하회와 수상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경제산업부장관 마키하라(牧原 秀樹) 씨와 국회의원 니시다(西田 実仁) 씨, 호시노(星野 順一郎) 아비코시장(我孫子市長), 신극미술협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교포 화가 박정문(朴正文) 씨의 유창한 사회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화가들에게 등용문과 같은 이날 수상식에는 많은 수상자가 탄생하여 영예로운 상장을 받았다. 특히 재일교포 8명이 수상대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재일교포 여류수상자는 한복을 곱게 입고 나와 수상하여 박수와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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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수상자들. 왼쪽부터 부정붕, 김성란, 김명선, 강준성 씨가 기념식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재일교포 화가 강준성(姜俊成) 씨는 몽골대사관상을 받았고, 부정붕(夫正鵬) 씨는 그린히루미술관상, 김성란(金聖蘭)씨는 극미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김명선(金明仙) 씨와 장유미(張留美) 씨는 극미상, 유옥희(柳玉姬) 씨는 특선상, 김주영(金珠英) 씨는 신인상, 김단영(金丹影) 씨는 시바야마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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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마아코씨가 극미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고상인 극미대상에는 기도 마아코 (城戸真亜子)씨가 수상했다. 무사시노미술대학(武蔵野美術大学) 출신인 기도 씨는 화가로써의 재능뿐만 아니라 가수, 영화배우, 모델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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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에 출연한 재일교포 가수. 왼쪽부터 박금이 박슬기 자매가 '날개를 달아주세요'를 부르고 있다. |
축하공연에는 재일교포 가수 박슬기 박금이 자매가 치마 저고리를 입고 출연, 우리의 한복과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여 인기를 모았다.
신극미술협회는, ‘개인의 사고와 개성을 중요시하는 동시에 자유활달한 표현으로 삼라만상을 투시하고, 그 본질을 추구함으로써 구상 비구상에 얽메이지 않고 신선한 예술표현으로 창조성을 높이고 예술문화발전과 인류평화에 기여한다’는 이념 아래 1996년, 사카모토(坂本唯市) 회장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현재 인재개발과 신인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400여 명의 회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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