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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블레이드 소재 독일 기업 크라이부르그사, 군산대 이장호 총장 예방. 군산대학교 제공 |
[로컬세계=양해수 기자] 독일의 다국적 기업인 크라이부르그(KRAIBURG)사 아시아 지역 담당 이사인 Mr. Hans Langbauer 등 관계자가 5월 31일 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을 방문하였다.
크라이부르그사는 자동차 및 풍력 부품에 사용하는 고분자 소재를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최근에 풍력 블레이드 표면 마모 방지용 소재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크라이부르그사는 독일의 풍력터빈 제조사인 에너콘(Enercon)사와 성공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이를 국내에서 개발되는 대형 블레이드에 활용하고자 모색하고 있다.
군산 및 인근지역은 대형 블레이드 제조사인 휴먼컴퍼지트사, 대형 블레이드 인증시험센터인 한국재료연구원의 풍력시험센터,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 등 블레이드 관련 기관이 모여 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로, 방문단은 특히 이 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방문단을 반갑게 맞이한 이장호 총장은 국내 육해상풍력산업의 현황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였고, 교내 산학협력관에 있는 소형풍동실로 방문단을 안내하여 연구진행 사항을 설명하였다.
특히, 방문단은 이장호 총장(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의 전공 분야와 관련하여 마모 방지용 소재가 대형 블레이드에 적용되었을 때 블레이드의 표면 상태가 공력학적인 성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기술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과 크라이부르그사는 실무적인 조율을 거쳐서 기관 간의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에서는 향후 관련 분야 유럽의 최신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에서는 블레이드 표면의 거칠기와 공력성능 간 연구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군산대학교는 현재 해상풍력연구원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주요 국책 과제들을 다수 수행하고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면서, 국내 해상풍력 연구분야 선두 그룹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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